겨울숲속의 화실
날씨가 추어서 먹물이 얼어 그림 표현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어릴 적 어름 판에서 썰매를 탓 듯이
그 즐거움이 더 커서 추위에도 붓을 들고 산을 찾는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 워라밸 ?
일과 개인의 삶 사이에 균형이며, 저 역시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워크(work=일), 라이프(life=삶), 밸런스(balance=균형)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유덕철 화가는 겨울에 야외에서 그림 그리기가 저에게는 제격이라 말 하는군요.
보통은 봄, 여름, 가을 숲 속에서 그림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겨울 산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특이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산은 매력이 많습니다.
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나뭇잎이 떨어진 나무는 속살까지 보는 듯합니다.
바위틈에 힘겹게 붙어있는 소나무, 나무줄기와 가지의 조화, 나무와 나무의 어우러진 선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장엄한 풍경은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