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교정에 있는
이대 숲속에서 어느 가을날 살랑 살랑 가을 빛과 바람을 화폭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대는 키 2~5미터, 지름 0.5~1.5센티미터 정도로 굵기가 적당하고 곧게 자라며, 줄기는 마디가 적고
마디 사이가 길어서 화살대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화살대의 옛 이름은 전죽(箭竹)으로 화살대를 만드는 대나무의 한 품종을 말한다.
우리나라 대나무 종류 중 화살대를 만들기에 적합한 나무는 이대다.
이대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역시 화살대로 쓰였다.
이대는 산기슭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므로 같은 규격의 화살대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나무다. 군수물자로서 이대의 확보는 고대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관련이 있다.
고구려가 꾸준히 남진 정책을 편 것도 안정적으로 이대를 직접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었으리, 라고 생각해본다.
우선 화살 재료가 무엇이며, 수집은 어떻게 하였는지부터가 궁금하다. 화살은 화살촉과 화살대로 이루어지는데, 화살대는 명중률을 높이고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능을 했다. 재료는 나무였고, 화살대의 대부분은 죽시(竹矢)였다. 화살대라는 이름 자체가 ‘화살대나무’의 준말이다.
전죽의 생산지는 남부지방이다. 실제로 북방민족과의 충돌이 끊이지 않아 화살대 공급이 절실한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에는 전죽이 나지 않았다.
일반 대나무는 너무 굵고 북쪽까지 자라는 조릿대와 신이대 등은 토양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거의 지름이 1센티미터 가까이 자랄 수도 있으나, 품질이 좋은 화살대를 대량으로 만들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다.
이대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역시 화살대로 쓰였다. 이대는 산기슭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므로 같은 규격의 화살대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나무다. 군수물자로서 이대의 확보는 고대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관련이 있다. 고구려가 꾸준히 남진 정책을 편 것도 안정적으로 이대를 직접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었으리라고 생각해본다.
내~내 건강하세요!!!
Calen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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