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불(鐵佛)의 유래
우리나라의 철불(鐵佛)은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등장하여 고려시대까지 크게 유행 하였다.
중국은 수대(隋代)와 당대(唐代)에 많은 철불을 만들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철불은 대부분
송(宋)나라 이후의 것이다. 일본에서는 13세기 가마쿠라시대부터 철불을 만들었다.
이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든 철불이 잘 보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철불을 만들기 시작한 통일신라 후기에는 왕실의 권력 기반이 흔들리고 지방 호족들이 각기 세력을 키우던 시기였다. 이들이 불상을 많이 만들면서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청동을 철이 대신하게 되었다. 또 철은 지방 호족들이 충분이 가지고 있던 농기구나 무기 재료였기 때문에 쉽게 구할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동(銅)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불상을 만들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가진 재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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