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추억의 장/한국 풍경과 멋~산성탐방

숙정문의 담장이 와 단풍 ~ 5

카렌. 2015. 12. 3. 01:04



북악산 ~ 5편

숙정문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대문으로 남대문인 숭례문(예를 승상한다는 뜻)과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름지어졌다.

태조5년(1396) 처음 한양도성을 쌓을때는 지금위치보다 약간 서쪽에 있었으나 연산군(1504)10년에 성곽을 보수하면서 옮겨졌다고 한다.

숙정문은 본래 사람들의 출입을 위해 지은것이 아니라 서울성곽 동서남북에 4대문의  격식을 갖추고 비싱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평소에는 굳게 닫아주어 숙정믄을 통과하는 큰길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가뭄이 심할때는 숙정문을 열고 남대문을 닫아 두었다고 하는데 이는  태종16년(1416)에 기우절목(기우제 시행규칙)을 만들면서북쪽은 음(陰), 남족은 (陽)이라는  음양의 원리를 반영한것이었다.

이처럼 숙정문 지역은 풍수지리적으로 음기가 강한 곳이었기 때문에 조선후기의  학자인 홍석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정월대보름전에 민가의 부녀자들이 세번 숙정문에가서 놀면 그 해의 재액을 면할수있다는 풍속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규정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라는 저서에서 숙정문을 열어놓으면 장안 여자들이 음란해지므로 항시 문을 닫아두게 했다는  정반대의 속설을 전하고 있다. 

숙정문을 오랫동안 문루가 없이 월단(月團 : 무지개모양의 석문)만 남아 있었는데 1976년 북악산 일대 서울성곽을 보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

 Calen 드림.



숙정문




한양도성 성곽에 자리잡은 소나무의 의연한 모습

이곳을 통하여 외부로 나갈수 있었다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

계단에 잫리잡은  담장이가 아주 곱게 물들었죠?



성벽을 타고 오른 나무의 형태를 이룬 담장이넝쿨


담장이 넝쿨이 마치 우주인같아 보이네요

최선책을 찾아 삶을 공유하죠?


돌과 돌틈을 이용하여 토착화되네요

담장이 넝쿨이 포구로 얼굴을 내민다


담장이 넝쿨이 전쟁에서  승전을하고 군사들이 춤을추는것 같죠? (춤추는 무희)




역시 식물의 생명력은 강하다.



숙정문

숙정문 과 노송이 어우러졌다. 


내~내   건강하세요!!!

   2015년10월16일.(금) 출사 .  

Calen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