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의 아파트 숲
그 옛날 시골초가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고드름!
기온이 상승한 요즈음 온난화 덕분에 고드름을 보기가 쉽지가 않고 유리창에 밤새 멋지게 그린 성에는 더더욱 보기가 어려운 시점에서 기온이 뚝 떨어지자 보이라 연통에 겁 없이 매달린 고드름이 제법 크게 매달려 있건만 세파에 시달린 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함이 보이라에 불을 지피면 스르르 녹아 흘러버리고 말 제 운명이거늘~~~
생사의 갈림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는 고드름이 아주 대견해 보이지만 아이러니한 생각에 잠시 발길을 멈추어 본다.
이러한 현상은 겨울철에 보이라를 때다가 껏을 때 연도(연통)의 열기로 연통내부에 연도내외부의 기온차로 생기는 결로현상으로 생긴 수증기가 식으면서 물로 맺혀저 외부로 흘러나오면서 얼어 고드름으로 변한 현상이다.
각 가정의 보이라를 키면 처음 연도에서는 흰 연기마냥 수증기가 나오며 연도가 가열되면 이러한 현상은 없어진다.
주변에서 겨울철 차 시동을 걸면 마후라(배기관)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한참주행을 하다보면 흰 물 입자가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아주 추운 날은 차의 마후라 끝에 매달린 작은 고드름을 볼 수 있다.
Calen 드림.
내~내 건강하세요!!!
2015년3월9일출사.
Calen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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