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추억의 장/인천 종합소식

세월은 흘러~흘러~~~

카렌. 2017. 12. 30. 23:51


       연말 송년회를 원인제역 앞에 있는 우리 가ㅇㅇ 에서 일년 간 수고해준 부인들을 

       초청 신랑 건강하게 잘 거두어주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인들을 모시는 자리였다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고목이 로비에서 우리 일행을 반겨주는데 그 굵기가 세 

       사람이 둘러 쌀만큼  큼에 놀랐고, 고목이 되어 속은 텅 빈 가운데 세상의 풍파를 

       다 겪은 나머지 표 피(겉 껍데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고, 버섯 형태의 무늬와 

       겉 껍데기 쪽에는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듯 주름이 무성하여 간고(艱苦)의 세월

       을 전해 주는 듯 했다. 

 

       수 백년을 사는 나무도 이러 하거늘, 소년,소녀가 자라 애틋한 감정 속에 사랑을 주

       고 받으며 한평생 자녀들을 키워 주고 짝 지어 주고 독립 시켜 주다 보니 젊음은 어

       디로 고 이 고목마냥 속 빈강정이 되어있음에 뒤 돌아보지만, 서로 아껴주는 부부

       애와 사랑으로 나무에 생겨난 주름처럼 얼굴과 마음에 생긴 주름을 보듬어 주고 다

       독여 주며 그저 남은 길 따라 순응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노안 길 인가 보다.

Calen드림.


고목위에 설치된 조명등

이 고목을 천 여 만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한다

세상의 풍파를 다 겪었노라고 말해주는듯한 주름

뿌리까지 동공(洞空)이 생겼군요

속이 텅 비어있고 버섯 형태의 무늬가 눈길을 끈다




내~내   건강하세요!!!

 2017년 12월 8일(金) 출사.

Calen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