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암(白華庵)
불곡산에는 신라시대 효공왕2년(808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당시 불곡사라 이름 붙였던 백화암이라는 고찰이 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중건되고, 조선 후기에 와서 백화암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사찰의 대부분이 전소되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며, 남아 있는 몇몇의 유물들을 통해 유추해 볼 수밖에 없다.
규모면에서는 아담하지만 경내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연봉은 실로장관이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않고 흑한에도 얼지않는 다고전한다.
양주시에는 양주목사가 400여년간 행정을 폈던 동헌, 양주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금화정,어사대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2호),양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호), 얀주별산대놀이(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2호)전수회관, 양주산성(경기도 기념물 제143호), 조선시대의 의적 임꺽정의 생가터등 많은 문화재가 모여있다.
또한 절 앞마당에 신복사지 삼층석탑을 본 떠 새롭게 만든 삼층석탑의 기단부에 끼워져 있는 연화대좌는 신라 말이나 고려 초의 것으로 보여 절의 창건과도 관련이 있는 듯하다.
백화암은 절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관음기도 도량이다.
Calen 드림.